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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쭉과 진달래

초코쿠키짱 2023. 7. 20. 20: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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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달래

철쭉과 진달래
봄꽃 중에 화사하기로는 제일이다. 철쭉과 매우 비슷하지만,[2] 독성이 강한 철쭉과 달리 진달래는 식용이 가능하다. 그래도 미량의 독이 있으니 잘못 먹으면 심한 복통에 시달릴 수 있어 주의해야 한다. 독소가 많은 꽃술은 떼어내고 먹어야 한다.

진달래와 철쭉은 꽃 자체만으로는 맨눈으로 구분하기 어려운데, 이파리보다 먼저 피는 꽃은 진달래, 이파리가 무성한 다음 피는 꽃은 철쭉이다. 진달래가 피는 시기가 철쭉보다 이르고, 진달래는 철쭉과 달리 꽃이 다 지고 난 다음 잎이 돋아나므로 구별하기 쉽다. 반면에 철쭉은 잎이 먼저 나오고 꽃이 피거나, 꽃과 잎이 같이 핀다. 또한 진달래와 철쭉을 비교하면 진달래의 잎은 끝이 뾰족하고 철쭉의 잎은 끝이 둥글어 이것으로도 구분하기도 하나, 이 경우 진달래와 잎의 생김새가 비슷한 산철쭉이나 영산홍을 진달래와 헷갈릴 수 있다.

시기상으로도 진달래는 남부 지방을 기준으로 꽃이 3월 초 무렵부터 피는 데 반해, 철쭉은 거의 4월이 되어서 훨씬 따뜻해져야 핀다. 3월 초 무렵에 산에 핀 분홍색 빛깔의 꽃은 거의 진달래라고 보면 된다. 아예 진달래와 철쭉이 같이 피어 있는 날 자체가 드물다.

또한, 철쭉은 주로 공원 등에 인위적으로 심는 게 많다 보니, 대체로 나무 자체가 작고 오밀조밀한 편이지만, 진달래는 야생 꽃나무들이 대체로 그렇듯이 가지가 얼기설기 나 있고 차지하는 공간의 넓이도 더 넓다.

대부분의 다른 봄꽃들과는 달리 이른 시기에 피고 지는 진달래를 두고 혹자는 "봄꽃은 따뜻한 봄에 산책 나가서 찾으면 거의 다 찾을 수 있는데, 진달래는 따뜻해지고 나면 이미 져서 없다. 그래서 '진'달래다."라고도 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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